기술자료 · 감압밸브

감압밸브 선정, 무엇을 알아야 하나

"1차압·2차압·유량만 알면 되지 않나?" 정확한 선정에는 유체·온도·부하 조건까지 함께 필요합니다.

감압밸브(PRV)는 1차(입구) 압력을 낮춰 2차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밸브입니다. 스팀·물·가스 라인에서 후단 설비를 적정 압력으로 보호하고 안정적으로 운전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핵심 — 감압밸브는 배관 구경이 아니라 실제 유량 범위와 압력 조건을 기준으로 선정해야 합니다. 배관은 증설·압력손실을 고려해 크게 설계되는 경우가 많은데, 밸브를 배관과 같은 구경으로 크게 선정하면 실제 사용 유량이 적을 때 압력이 불안정(헌팅)해질 수 있습니다.

선정에 필요한 정보

  • 유체 종류: 스팀 / 물 / 공기 / 가스
  • 1차(입구) 압력 범위
  • 2차(설정) 압력
  • 유량: 최대·최소
  • 사용 온도
  • 구경(DN)과 연결 방식
  • 재질 요구, 위생(청정스팀) 여부

압력·유량만으로는 왜 부족한가

유체 종류와 온도에 따라 밸브 형식·재질·시트 사양이 달라집니다. 또 부하 변동 폭(최대/최소 유량)이 크면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어 안정성이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조건을 폭넓게 알려주실수록 더 정확한 선정이 가능합니다.

직동식 vs 파일럿식

  • 직동식 — 구조가 간단하고 소용량·일반 서비스에 적합합니다.
  • 파일럿식 — 정밀한 압력 유지와 대용량에 적합하며, 부하 변동이 큰 라인에 유리합니다.

압력 안정성 개념 (간단 정리)

  • 드룹(Droop) — 유량이 늘어날 때 2차 압력이 다소 낮아지는 현상입니다. 일반적으로 파일럿식이 직동식보다 드룹이 작습니다.
  • 크리프·락업(Creep/Lock-up) — 사용량이 없는 무부하 상태에서 2차 압력이 서서히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시트 손상이나 이물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용 부하 조건(연속/간헐, 최대·최소 유량)을 함께 알려주시면 더 정확히 선정할 수 있습니다.

앞단 부속

스팀 감압에서는 밸브 앞에 기수분리기(수분 제거)와 스트레이너(이물질 제거)를 두는 것이 표준입니다. 수분·이물질은 시트 손상과 압력 불안정의 원인이 됩니다. 2차측 과압 보호를 위한 안전밸브도 함께 검토하세요.

위생(청정스팀) 라인이라면

제약·식품·바이오 등 위생 공정은 공정 유체 조건뿐 아니라 CIP/SIP 조건(세정·멸균 시의 압력·유량·온도), 표면조도, 트라이클램프(TC) 연결, 인증 요구까지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위생 라인은 ADCAPure 사양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 안전 — 압력 설비 작업 전에는 차단·감압·냉각을 확인하고, 자격 있는 작업자가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해야 합니다. 최종 사양은 담당자 검토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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